4월 22일 코로나업데이트
미국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80만 명을 넘는 등 전 세계 코로나 환자는 2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제활동은 줄어들고 실업률은 증가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인의 미국 이민을 두 달간 중단하겠다고 밝혀 비난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어제 저녁 트윗을 통해 한 발언을 오늘 진행된 백악관 브리핑에서 다시 한 번 설명했습니다. 당장 영주권 발급 희망자 등 미국으로의 이민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발이 묶였는데, 민주당과 전문가들은 재선을 의식해 코로나19 대응 부실 책임을 회피하고, 자신의 이민정책을 더욱 강화하려는 외국인 혐오, 독재 조치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봉쇄 완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가 가장 큰 이탈리아에서는 다음달 5일부터 봉쇄 조치가 완화됩니다. 독일도 소규모 상점의 영업을 재개하고 다음 달부터는 부분적으로 등교도 실시합니다. 다만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에선 확진자가 5만 명 넘어섰고 영국과 터키 등에서도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는 봉쇄조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일본에 정박 중인 대형 유람선에서 또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NHK는 지난 1월 수리를 위해 나가사키에 입항한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에서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수리를 위해 입항한 만큼 승객은 없었지만, 밀접접촉한 승무원 57명이 검사를 받고 있으며, 623명이 선내 격리 조치됐습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이어 또 한 번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일본은 이번엔 방역 전문가를 투입하는 등 악몽 재현을 막기 위한 정밀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부터 국립 휴양림 43곳과 수목원, 치유의 숲 등 10여 곳이 다시 문을 엽니다. 또한 지자체가 운영하는 축구장, 야구장 등 2만4천여 개 시설도 제한적으로 개방됩니다. 새로 확인된 국내 신규 확진자는 11명, 코로나19 확산이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방심해선 안 된다며, ‘지속가능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초안을 오늘 중대본 브리핑에서 발표했습니다. 한편, 정부가 발표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694명,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238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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