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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장관 김연철 "남북관계 악화 책임지고 사퇴하겠다"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20-06-1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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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0-06-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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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장관 김연철 "남북관계 악화 책임지고 사퇴하겠다"

-"분위기 쇄신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제 책무" 17일 오전 ​에 사의 전달....

-기자실 방문 전 까지 소수 당국자만 알아..

 

남북공동연락소 청사 폭파 사건으로 인하여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7일 오전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이 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기자실(6층)을 찾아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현 상황에서는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제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임을 결심한 시점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현재의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들과 관련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 부장을 필두로 남측 일부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연일 대남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북한은 전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청사를 폭파한 데 이어, 이날은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 날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지역에 군부대를 재주둔시키겠다고 밝혔으며

비무장지대(DMZ)내 감시초소(GP) 복구와 서남해상 전선 등 전반적 전선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 

사실상 9.19 군사합의를 파기할 뜻을 밝혔다.

 

또 북한은 남측이 지난 15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특사로 파견하겠다는 통지문을 보냈으나 

김 제1부 부장이 거절한 사실을 공개해 남북관계 단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김성재 기자 gclass2020@g-cl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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