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위, 박지원 청문보고서 채택...
정보위, 박지원 청문보고서 채택...
( 서울=SBT시민방송) 김성재 기자
28일 국회 정보위원회는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 내용을 근거로 해서 (보고서를) 채택했다"며 "야당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고 여당 의원들이 회의한 결과 채택하기로 결정해 의결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야당이 요구한 학력위조 의혹 관련 교육부 감사 및 '6·15남북정상회담 30억불 이면합의' 관련 국정조사에 대해선 "위조 문서 진위여부는 사실 우리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조기에 밝혀지지 않는 상황" 이라며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어 "그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강력히 부인하고 있고 야당에서도 별다른 다른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해서 연기하거나 청문회 채택을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오전에 이어 열린 오후 회의에는 통합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했다. 민주당에선 외부 일정이 있는 김태년 원내대표를 제외하고 민주당 소속 전해철 정보위원장, 김병기 간사를 비롯해 김홍걸·조정식·김경협·노웅래·이개호 의원이 자리했다. 앞서 통합당 정보위원인 주호영·하태경·조태용 의원 등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3년간 30억 달러를 지원하는 '4·8 남북 경제협력 합의서'를 합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유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오후 입장문을 통해 "(합의서는) 허위·날조된 것으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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