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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대항마' 구인난 민주…宋차출론에 이낙연·정세균 '소환'(종합)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22-03-28 10:00
  • |
  • 수정 2022-03-28 1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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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吳대항마' 구인난 민주…宋차출론에 이낙연·정세균 '소환'(종합)

일각서 임종석·강경화도 거론…김동연 서울 배치 요구도 여전
이재명, '송영길 차출론' 글에 '좋아요' 누르기도…宋 "당이 판단할 사안"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 정세균 선대위 상임고문 등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2022.3.8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이재명, 청계광장서 서울 집중 유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 정세균 선대위 상임고문 등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2022.3.8 [국회사진기자단] 



 6·1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송영길 전 대표에 이어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등의 차출설이 나오고 있다.

    25개 구청장 선거도 맞물려 있는 서울시장 선거는 전국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지만 인물난에 필승 카드가 마땅치 않자 당내 거물급 인사에 대한 전략공천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당내에서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이름이 나오는 것은 문재인 정부 총리 출신인 두 사람 모두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국회의원을 지낸데다가 중도 성향의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주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보다는 약화하기는 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도 보수 우세 표심이 확인된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당 일각에서 나온다.

    국민의힘 소속의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 비해 안정적이고 노련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전 대표의 경우 이른바 명낙 대전의 후유증으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 지지층에서 일종의 '비토 정서'가 있는 것은 문제로 꼽힌다.

    당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제 이재명을 중심으로 단합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이낙연 등판론은 또 한 번 당내 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장까지 지낸 정세균 전 총리의 경우에는 대중 인지도에서 다소 밀리는 것 아니냐는 말도 같이 나온다.

    반면 이 전 지사의 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차츰 잦아드는 분위기다.

    이 전 지사 측 관계자는 "급하다고 이 전 지사를 서울시장에 나가라고 하는 것은 이 전 지사의 정치 생명을 끊을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이재명 차출론은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 때문에 다시 당내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 차출론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이 지난 25일 "송 전 대표가 나서줘야 한다. 지도부는 합심해서 송 전 대표를 모셔달라"며 올린 페이스북에 이 전 지사가 '좋아요'를 누르면서 관심을 받았다.

    대선 이후 민주당의 새 구심점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이 전 지사가 사실상 동의 의사를 표시란 것 아니냐는 분석에서다.

    다만 현재 이 전 지사가 '좋아요'를 누른 기록은 사라진 상태다.

    이 전 지사는 이용빈 의원이 올린 송 전 대표 차출 요구 글에도 '좋아요'를 눌렀으나 이 역시 현재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전 지사 측 관계자는 "다른 뜻이 없다"면서 "선거 때 도와준 분들을 격려하는 일반적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용기 의원 등은 이날 양산 통도사에서 템플 스테이를 하는 송 전 대표를 찾아가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는 즉답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 신축 현장 사진과 함께 "더이상 정치보복의 악순환이 되지 않게 막아내는 버팀돌의 하나가 되겠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차출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문에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당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송 전 대표가 당이 요청하면 나설 수도 있다고 여지를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하기로 했다. 2022.3.10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히는 송영길 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하기로 했다. 2022.3.10 [국회사진기자단] 



    다만 송 전 대표가 대선 패배로 사퇴한데다가 인천시장 출신이라는 점 등의 이유로 이번 선거에 바로 등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당내 적지 않다.

    이런 차원에서 일각에서는 재선 국회의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문재인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최근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선거에서 낙선한 강경화 전 장관 등도 후보로 거론하는 인사들도 있다.

    이밖에 재선 박주민 의원도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출마 여부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내지 않은 가운데, 조만간 불출마 의사를 밝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내 후보 기근으로 당내에서는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김 대표에 대한 서울 출마 목소리가 주로 경기도지사 후보 경쟁자 측에서 나오는 모습이다.

    김 대표 본인은 경기도 출마를 희망하는 기류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아직도 서울과 경기 중 어디에 출마할지는 결정된 게 없다. 여론을 듣고 있다"며 "이번 주 안으로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 1차회의에서 김영진 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3.24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인사말하는 김영진 지방선거기획단 단장

 2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 1차회의에서 김영진 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3.24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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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준 기자 dhjnew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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