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 짧은시 그림책 발간 박차

기사등록 2024.6.26 이명숙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치매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과 애환을 담은 짧은 시 글감 공모 후 선정, 치매극복선도단체(어진독서회)와 협력하여 시 그림책 발간을 위한 그림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전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을 위해 치매환자, 가족, 주민, 지역사회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하여 치매에 대하여 한번 더 인식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환경조성정착이다.

글감 형식은 치매를 무거운 주제가 아닌 부모님 또는 우리 이웃에 있는 치매 어르신의 일상을 쉽고도 재미와 위안을 주는 해학적인 주제로 올해 3월부터 4월 말까지 공모하여 지난 4일“기억사랑 발자국(가칭) 시 그림책 발간 위원회”를 개최하여 적정성 및 사업 취지에 적합한 심사를 통해 응모 글감 328건 중 최종 100건을 선정했다.

책 발간을 위해 2023년 10월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된 “어진독서회”(회장 윤병호) 단체 회원 중 그림 아마추어 작가와 함께 선정 글감을 토대로 그림 작업을 진행하여 8월 말경 완성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발간기념으로 9월 치매극복의 날 기념 북 콘서트 개최, 10월경 시립 도서관 향토 도서 간행물 지정, 도서 비치 및 대출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순환 사업으로 추진하여 한층 확장된 치매 인식개선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치매극복 수기 짧은 시 공모 이벤트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발간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문화를 통해 치매 친화환경조성이 빠르게 정착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참여 응모작은 모바일 참여 123건, 구리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내 쉼터 프로그램 참여 치매환자 및 보호자 수기작 168건, 방문 및 기타 참여 37건, 총 328건으로 많은 시민이 참여하였다.

선정 글감에 대하여 소정의 인센티브(모바일 1만원 상품권) 지급과 9월 구리시 노인복지관 대강당(인창동 소재)에서 개최될 “치매 극복의 날 기념 북 콘서트”에 초대하여 함께 공유하는 문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2024년 치매극복 수기 짧은 시 그림책 발간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구리시 보건소 건강생활과 치매안심센터팀(☎ 031-550-886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