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제184회 임시회 남혜경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정애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명품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이석우시장님과 시민을 위하여 수고하는 천오백여 공직자 또한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하여 헌신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남혜경의원 입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발생된 구제역은 국가 재앙으로 많은 축산 농가들에게 피해와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어떤 위로도 자식 같은 가축을 잃고 망연자실하는 그들에게 대신할 수 없다는 현실에 가슴 아픕니다.
또한, 혹한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관군이 합심되어 구제역 방역활동에 3교대로 투입되는 비상근무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어느 때 보다 혹한과 폭설로 인해서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속히 따뜻한 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간절하게 따뜻한 봄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우리들 곁에 있습니다.
바로 우리시의 가장 소외계층의 아동들입니다.
그들의 양육자들은 소득이 낮은 취약계층이라서, 한 겨울에도 가정에 따뜻한 난방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재 남양주시는 지역아동센터 29인 이하시설 1개소 기준에 월평균 350만원 중 국비50%, 도비25%, 시비25%로 운영비가 지원되고 있습니다.
사용지침 내역을 살펴보면, 사회복지사2명의 인건비로60%에서 70%를 사용하며 프로그램비로 20%이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관운영비로는 10%에서 20%를 사용해야하는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5만원에서 70만원으로 지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지침대로라면 기관운영비로는 턱없이 부족하여, 기관운영자가 자신의 인건비를 다시 기관운영비로 자부담 처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동절기에는 월평균 약 50만원의 난방비가 추가 지출되므로 운영자체가 매우 힘듭니다. 그러므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은 혹한에도 열악한 환경에서 보호받고 학습을 진행하는 이중고를 겪게 됩니다.
본의원의 조사에 의하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과 종사자들은 겨울이 없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혹한의 겨울은 너무 길고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옛말에“배고프고 추운 것만큼 고통스러운 것이 없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이석우시장님! 이정애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남양주시는 명품복지도시를 꿈꾸며 함께 만들어가며 달려가는 도시입니다.
올 겨울은 유래 없는 한파로 인하여 많은 소외계층아동들은 고통스럽습니다.
물론 풍족하게 이들을 따듯하게 할 수 있는 지원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따듯한 관심과 나눔의 마음으로 최소한의 지원이라도 마련된다면, 우리시의 미래 꿈나무인 소외계층 아동들과 종사자들은 이 길고 추운 겨울이 고통의 계절이 아니라 행복을 꿈꾸는 아름다운 계절로 기억되리라 본의원은 확신합니다.
남양주시의 미래가 될 수 있는 소외계층 아동들이 다가오는 겨울에는 우리들의 사랑으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2.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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