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꿈과 희망을 향하여 !!
시에 따르면 이번에 무함돌봄 희망케어센터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된 하○○(남, 56세)씨는 늦은 나이에 일본인 부인과 결혼하여 2명의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저소득 다문화 가정이다.
결혼 후 부추농사를 지으면서 성실하게 지내던 중 농사일이 잘되지 않아 매일 술로 생활해오면서 처와 자녀들에게 폭력과 폭언을 일삼아 오면서 “살기 싫다”,“죽고 싶다”며 삶의 의욕이 없는 대상자였다. 또한 자녀들은 아버지의 무절제된 행동에 반감을 갖게 되면서 큰아이는 폭력적이고, 둘째아이는 심리적 불안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생계를 짊어지고 있던 하○○씨는 온몸의 상처로 인한 통증으로 불면증에 시달렸고 우측 팔에 힘이 없어 일을 할 수 없어 처가 인근 마네킹 공장에 다니며 어렵게 자녀를 양육해왔다.
살고 있는 집은 판넬로 지어져 비가 스며들고 햇빛도 들지 않아 어둡고 온통 곰팡이가 핀 좁은 단칸방으로 4가족이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욕실이 없어 싱크대에서 세수를 하며 100미터 떨어진 공동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는 등 매우 열약한 환경이었다.
그나마 보증금 500만원은 월세 15만원을 부담하지 못하여 보증금이 없어지자 이사 갈 수 도 없고, 공과금은 계속 연체되어가고 이제는 혼자 노력해도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리며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이에 무함돌봄 희망케어센터는 하○○씨 가정을 한양대구리병원과 연계해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간경화 소견을 받아 치료를 받게 했으며, 정신보건센터에서 알콜문제 점검 후 치료 관리 및 병원입원 상담 과정을 진행시켰다.
또한 희망케어센터와 와부읍사무소의 후원금 연계와 무한돌봄 생계비를 지원을 통해 우선 생계문제를 해결하고 또한 자활기금 전세자금융자사업으로 주거지를 마련해주고 이사는 율석1리장(구명회·60세)을 비롯한 이웃주민들에 도움을 받고 희망케어센터 후원으로 옷장, 자녀의 책상과 의자, 식탁 등을 지원받아 안락한 새 보금자리를 꾸리게 됐다.
이사 후 대상자 집을 방문하였을 때 술 먹는 아빠가 싫다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하며“아빠한테 잘해드려야 겠어요.”, “책상에서 이제 컴퓨터도 할 수 있어요” 라며 새집에 와서 너무 좋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어두운 밤 화장실로 걸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지 않게 되고, 햇빛이 드는 집이 생겨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살겠다며 두 손을 꼭 맞잡으며 희망이 가득 찬 미래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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