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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가족硏, 안산·시흥·부천 가족여성정책 실무자들과 소통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1-04-1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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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1-04-1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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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가족硏, 안산·시흥·부천 가족여성정책
실무자들과 소통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활성화, 여성친화도시 조성, 보육서비스 강화 등

지역 맞춤형 가족여성정책 많아, 연구원과 지역간 유기적 네트워크 희망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박명순, 이하 본원)이 2011년 4월13일(수), 안산시청을 찾아가 안산·시흥·부천시의 3개 시의 가족?여성정책 담당 공무원과 소통했다.

연구원의 2011년  “찾아가는 시?군 간담회” 중 4회차인 이번 간담회에는 3개 시에서 여성정책, 보육, 다문화, 아동 등 여성가족 관련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 13인과 본원 기획조정실장, 성평등교육연구부장 등 5인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각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족?여성 관련 특색 사업에 대한 소개와 지역내 가족여성 현안이나 연구원과의 교류?협력이 필요한 이슈를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안산시 ≫ 여성친화도시 조성, 정책 성별영향평가 확대, 성 인지 통계 구축 등 성 인지 관점 반영한 정책 추진

안산시에서는 가족여성과장을 비롯하여 여성정책, 출산정책, 아동업무, 보육업무 총괄 계장 등 6인이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에 의하면 안산시는 올해를 2011년 여성친화도시 조원년으로 삼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정책의 성별영향평가를 확대하고, 5급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성 인지 교육 및 기관(시설) 연계 양성평등교육 추진 등, 성인지 관점이 반영된 사업을 신규 혹은 확대하여 실시한다.

안산시는 이밖에도 다자녀가정 학자금 지원, 출산친화 인식개선 교육 등을 통출산 해소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급식교사 인건비 지원, 보육시설 우유급식비 지원 등, 다양한 보육사업을 신규 혹은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다. 안산시는 장기적으로 원스톱 보육서비스를 위한 시설 운영도 구상중이다.


시흥시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활성화, 공무원 여성정책동아리 지원 등 지역민 의견수렴 강화

시흥시는 올해 여성친화도시조성사업, 영유아 무상교육 점진적 확대, 시화공단내 보육시설 설치확대, 지역아동센터 및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사업 확대,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공동체 자조모임 활성화, 청소년 친로탐색을 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 8개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시흥시는 특히 여성친화도시조성 사업 추진시 시민카페 운영, 협의체 구성 및 서포터즈 운영 등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이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중장기 계획 또한 공무원이 직접 참여하는 ‘여성정책동아리’를 구성하여 아이디어를 도출할 방침이다. 시흥시는 한편, 지역내 외국인주민 자생단체가 지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서로에게 힘이 된다는 데 착안하여 국가별, 체류유형별(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 동아리별 자조모임을 활성화할 계획으로, 4월24일에는 자조모임 발대식도 마련할 예정이다.


부천시 ≫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위해 시간연장보육시설 등 확충 목표

부천시 또한 지역 환경에 맞춘 다양한 가족여성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창업 지원이나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지원과 같은 필수 사업은 물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시간연장보육시설, 0세아 전담보육시설, 24시간 운영시설의 시설 수가 늘었다.

부천시는 이밖에도 2011년 다문화가족 전담기구인 지원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조례를 개정하고 기금을 조성하는 등, 다문화가족의 안착과 자립 지원에도 주력한다.

이어진 자율 토론시간에서는 타 지역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의견 교환과 벤치마킹 뿐만 아니라, 우리 연구원의 연구와 사업에 대한 질의와 정보 교환이 이어졌다. 특히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과 저출산 보육과 관련된 연구 질의가 많았다.

“실태조사를 토대로 상급 단체 관심 이끌 지원방안도 마련돼야”

시흥시에서는 다문화가족 지원에 대한 질의가 많았다. 시흥시 다문화계장은 “시흥시에서는 국가별 외국인 자조모임을 만들었는데, 그 성과가 고무적이라 이를활성화하기 위해 수원시와 안산시 등 타 지역의 다문화 자조모임 운영 현황마킹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 연구원이 올해 추진하는 국제결혼이민자 자조모임 운영 실태조사 진행시 정확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도나 국가 등 상급 기관 차원에서 지역내 외국인 자조모임에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 투입형 정책까지 함께 제안해달라고 부탁했다.

저출산과 보육을 연계시킨 선행 연구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에 본원 양정선 연구위원은 “저출산과 보육을 연계시킨 연구 보다는 저출산과 보육 등 단일 주제에 주력한 연구가 많았다”고 소개하고, “올해 우리 연구원은 경기도형 지역아동센터 모델 개발 연구를 실시하고 있는데, 안산시의 급식교사 인건비 보조라든가 부천과 시흥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실시하는 학습도우미 지원, 강사 파견사업인 ‘희망씨 배달강좌’ 등 신선한 아이디가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진행한 박재규 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지역마다 여성가족 정책의 범위와 구분이 다르지만, 이러한 시군간담회가 연구원과 지역간 교류 활성화 뿐만 아니라, 각 지역간 정보나 아이디어 교환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여성가족정책 실무자가 참여하여 좀더 좋은 아이디어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4월20일에는 군포시청을 찾아가 군포시, 의왕시, 양평군 지역 공무원과 만난다.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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