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색의 매력,신품종 장미 보급
경기도 농기원, 투톤컬러 필립·비너스 ‘인기’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김영호)이 두 가지 색깔을 지닌 신품종 장미를 개발, 보급한다. 도 농기원은 4일 장미 육종포장에서 우리장미 종묘보급업체, 경기도수출화훼연구회, 농수산물유통공사 절화 경매사, 꽃시장 유통상인, 장미농가 등과 함께 자체 개발한 장미 신품종과 육성계통 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품평회에서 장미 신품종 중에는 필립(Feel Lip)과 비너스(Venus) 품종이 선호도가 높았다. 필립은 꽃 색깔이 두 가지로 특이하며 줄기가시가 없다. 또 일반 품종보다 수확이 5일 빠르고 수량이 15% 많아 국내 농가와 꽃시장에서 인기가 많았다. 이 품종은 에콰도르와 케냐에서도 올해부터 6만주 이상 재배를 시작하는 등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이 품종이다. 비너스는 연분홍색이며 바깥 꽃잎이 녹색을 띠고 있는 우아한 화색으로, 여름철 고온기에도 꽃이 크다. 일반품종보다 수확이 5일 빠르고 수량이 15% 많으며 웨딩용 부케와 코사지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2, 3차 선발 300계통 중 엄선된 16계통은 품종화하여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적색계 경교D1-50과 분홍색계 경교D1-53은 색이 선명하고 길이가 길어 화형이 매우 아름다운데다 절화장이 길고 수확량이 많아 앞으로 품종화 후 대량 보급이 기대된다.
문의 농업기술원 229-5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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