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능미화원, 소년·소년가장 돕기 모금 활동
지난 13일 용인시 수지구 죽전2동 주민센터 앞에서 한국기능미화자원봉사회 용인지부 회원들이 ‘소년·소녀가장 돕기 구두광택 행사 모금활동’에 나선 것이다.
참석한 회원들은 하나같이 빠른 손놀림으로 구두를 닦으며 손님들을 맞이했다. 황사가 가득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 참여는 쉴 새 없이 이어졌다. 한 시민은 “생업으로 구두닦이 일을 하시는 분들이 하루 수입을 포기하고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행사에 참여했다.
봉사회 용인지부 성열만 회장은 “우리의 작은 행동이 아이들에게 사회가 아직 따뜻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작은 정성 하나하나가 아이 마음에 소중히 다가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모금된 100여만 원은 수지구청에 접수되어 공동모금회에 전달되었으며, 성금은 용인시 소년소녀가장 5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수지구 사회복지과 김동수 과장은 “행사에 참여한 모든 노력이 용인시 저소득 아이들에게 희망의 손길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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