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로 잡초 잡는다
농촌진흥청은 논에서 수수를 재배할 때 유채를 동시에 파종함으로써 비닐피복 없이도 잡초 발생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는
□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피복작물로 유채를 10a당 4kg 파종한 후 수수를 동시에 파종하는 방법으로, 초기 잡초발생량을 90%까지 줄일 수 있어 비닐피복 재배와 유사한 잡초방제효과를 보였으며, 수수의 수량은 오히려 6% 증가됐다. ○ 잎이 넓은 유채를 흩어뿌림한 다음 로터리로 복토하고 인력파종기로 수수를 파종해 30여일이 지나면, 유채에 의해 토양이 완전히 피복되므로 잡초 발생을 크게 억제시킬 수 있다. ○ 이 때 잡초의 출아와 생육 억제를 위해 필요한 유채의 건물량은 200g/㎡ 이상이고 지면에 닿은 일사량은 10% 이하이다.
□ 논 수수 재배시 잡초의 출아와 재생을 지연시키기 위한 땅고르기는 파종 직전 또는 동시에 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표토층을 부드럽게 경운해야 유채의 피복효과가 높아진다. □ 피복작물을 이용한 수수재배에서 유채는 수수보다 왕성한 초기 생육으로 밭작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잡초방제가 가능하고, 더불어 유채는 여름에 고사해 토양에 환원되므로 토양의 물리성 개선과 유기물 증진 등 지력을 높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황재복 박사는 “유채 등 피복작물을 이용한 잡곡 재배기술은 웰빙 기능성식품으로서 친환경적 재배는 물론 잡초방제를 위해 비닐피복을 대체함으로써 경영비와 노동력 절감에도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잡초종합방제(IWM) 측면에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보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채 종자는 종묘상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이 시각 주요뉴스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