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전세계장애여성인권위해 앞장...
저개발국 장애여성지원위한 연대기금조성도 함께할 것 제2회세계장애여성대회 대회장맡아
나경원의원은 이번 대회는 “국제장애인권리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이며, 국제사회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통한 세계장애여성연대기구 결성과 저개발국 장애여성지원을 위한 기금조성으로 “선진국 주도의 일방적인 원조가 아닌, 장애여성의 감성으로 장애여성의 능력을 개발하는 연대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의원은 2006년 유엔총회에서 성안된 국제장애인권리협약 제정당시 우리나라 장애여성들이 주장했던 여성단독조항을 포함시키기 위해 한국 장애여성들과 함께 현장에서 뛰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여성조항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던 2005년 유엔 6차특별위원회 회의장을 홀로 방문, 반대하는 유럽과 북미 지역 장애여성들에게 즉석에서 미팅을 요청, 한국장애여성들의 노력과 절박한 마음을 전하면서 “이 협약이 저개발국 장애여성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며 직접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이런 노력 끝에 협약에 장애여성 단독조항(제6조)과 7개의 관련조항이 포함되었다.
이번 대회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향후 한국 장애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세계장애여성연대기금을 조성, 저개발국 장애여성들을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나경원의원은 “협약제정을 계기로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장애여성문제를 사실상 이끌어갈 책무를 갖게 되었고, 이번 대회는 국제사회에 장애여성의 실질적 권리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정부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장애여성들을 중심으로 민간의 힘으로 이끌어가는 행사로 재정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성과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는 한편, “자원봉사와 홈스테이, 모금 등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제2회 세계장애여성대회는 현재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Solidarity fund를 모금한다. 해외장애여성 1명을 초청하는 기금으로 200만원씩, 200명 초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청대상자는 대부분 저개발국 장애여성들로 각국의 장애여성의 인권현실을 생생하게 밝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노력의 방향을 집중논의한다.
장애여성단체 내일을여는멋진여성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이 대회는 현재 김진옥(전국게이트볼연합회장)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이정은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장, 한복디자이너 박영주(소서노 대표), 황인자 자유선진당 최고위원, 강월구 양성평등교육전문강사, 김용재 소비자경제신문 대표, 이진권 새한라이온스클럽 회장, 김종상 일산직업능력개발원장, 정선기 지식경제부 비상계획협의회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조직위원회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또 미스코리아 본선진출자 모임인 녹원회(회장 권정주)는 회원 모두가 홍보대사로서 기금마련 패션쇼 등의 행사를 기획중이며,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사무국 업무를 지원하는 등 최고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이들이 함께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또 대행사에 의존하지 않고 시민참여를 최대한 높여, 비용을 최소화하고 행사과정에서 모금된 후원금을 향후 저개발국장애여성지원을 위한 ‘세계장애여성연대기금’으로 최대한 조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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