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인맥·네트워크 GCF 유치 ‘뒷심’
이 대통령 인맥·네트워크 GCF 유치 ‘뒷심’회원국 정상들과 잇단 회담·통화·친서…홍보 동영상 출연도 우리나라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성공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광폭 외교가 큰 힘을 발휘했다. 이 대통령이 평소 구축해온 광범위한 인맥과 정상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유치 성공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4년 8개월간 G20정상회의, 핵안보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국내에 유치했을 뿐 아니라 어떤 정권보다도 많은 양자회담과 국제회의 참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외연을 확대함으로써 선진국 진입을 실현했다.
올해 들어서도 G20정상회의, Rio 20정상회의, APEC정상회의 및 북극 그린란드 방문 등 녹색성장 관련 외교를 통해 녹색성장의 국제적 자산화, 선진국-개도국간 가교 역할, 개발과 환경보존의 조화 등을 중점 추진했다. 이 대통령은 CGF 2차 이사회를 앞두고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주요 정상들과 정상회담 또는 직접 전화통화를 통해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상회담을 통해 만나지 못했거나 직접 전화통화하지 못한 정상들에게는 친서를 전달해 지지를 당부하고, 대통령 특사를 파견하기도 했다. 이에 아시아뿐 아니라 중남미, 아프리카 등 개도국 전반이 우리나라를 ‘롤 모델’로 인식해 적극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과 관련 부처 유기적인 협조체제 이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등으로부터 유치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직접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관계부처가 적극 대응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당초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던 판세를 유리하게 전환한 데는 대통령의 주요국 정상과의 통화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통령은 GCF 유치에 대한 우리나라의 강력한 의지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유치홍보 동영상에도 출연하고 지난 17일 이사회 리셉션에도 직접 참석했다. 유치 주관기관인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외교통상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인천시, 민간유치추진위원회 등이 긴밀한 협력체제 (one government) 하에서 전략을 마련하고 역할분담을 통해 총력적인 유치활동 전개한 것도 유치 성공의 한 요인이 됐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는 유치전략 마련, 해외 주요인사 면담, 주한외교공관 및 재외공관 접촉, 관계부처 간 의견조율 등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정부 녹색성장정책, 국제사회 광범위한 공감대 형성 정부는 그동안 UN, OECD 등 국제기구 및 G20정상회의, Rio 20 회의 등 국제회의를 통해 녹색성장이 국제사회의 공동자산(Green Growth for all)이 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2010년 4월 UN 세계녹색경제전략사업(GEI)의 첫 국가 보고서인 ‘한국 녹색성장보고서’를 발간,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5개년 계획 투자규모가 107조원(GDP의 2%)에 달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OECD 50주년 비전 선언문’을 통해 녹색성장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달성을 위한 핵심의제로 채택되는데 기여했다. 또 ‘서울 G20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의 합의문에 “녹색성장의 확산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으며, ‘로스카보스 G20정상회의’에서는 녹색성장정책 추진을 강화한다는데 합의하고 UNEP, OECD 등과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UN 지속가능발전회의(Rio 20) 정상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구현할 포용적 실천전략으로 녹색성장을 제시하고 ‘글로벌 녹색성장 파트너십’ 추진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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