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서 개도국 녹색성장 모델 만든다....
UAE서 개도국 녹색성장 모델 만든다한국이 주도하는 국제기구 사업으로 중동에 새로운 성장동력 어젠다 제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의 제2차 이사회가 지난 1월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됐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본부 역량 강화 방안, 2013년도 예산안 확정, 직원규정 채택 등의 의제를 논의했다. 한국정부와 GGGI 사무국 간의 본부협정 서명식도 진행했다. GGGI는 국가별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세워주는 기구로 현재 17개국과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2차 이사회는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개최된 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WFES, World Future Energy Summit) 기간에 열렸다.
한국정부와 GGGI 사무국 간 본부협정 서명식에서는 라르스뢰케 라스무센 GGGI 의장(덴마크 전 총리)과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사이에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라스무센 의장은 “한국의 새 정부와 녹색성장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스무센 의장은 이번 UAE에서 GGGI 활동에 대해 한국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주도한 국제기구가 UAE 총리실·외교부·환경부와 함께 국가 성장전략 수립을 지원해 국제협력분야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UAE 모델이 중동과 북아프리카 다른 국가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2 중동 붐 지역에 새 국가 성장 어젠다 제시 이사회에 앞서 GGGI는 현지시간 15일 아부다비 국립 전시장에서 열린 WFES 에 참여해 UAE의 녹색성장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라스무센 의장은 이 자리에서 UAE 정부의 녹생성장전략을 발표했다. UAE는 GGGI와 함께 향후 9개월 내에 녹색성장 국가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UAE와 GGGI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석유·가스·물·전기·산업·수송·생물 등 다양한 분야로 녹색성장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GGI측은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GGGI의 녹색성장사업이 제2의 중동 붐이 이는 지역에서 새로운 국가성장 어젠다를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GGGI는 현재 캄보디아·에티오피아·요르단·UAE·중국·인도·페루·르완다·베트남 등에서 녹색성장사업을 진행한다. 2013년에도 글로벌 전략방향에 맞추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GGGI는 2011년 7월 아부다비사무소를 열고 UAE정부의 지원을 받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녹색성장 전략을 위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라시드 아흐마드 빈 파하드 UAE 환경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성장을 위한 UAE의 국가 비전을 발표했다. 라시드 장관은 “GGGI와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 기회를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9개월 안에 녹색성장 국가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스무센 GGGI 의장은 “UAE가 GGGI와 추진하는 혁신적 정책 및 비즈니스 모델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과 여타 개발도상국 등에 적용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이사회는 한국이 주도한 국제기구 사업에 대해 총리실·외교부·환경부 등 UAE의 범정부적 협력을 이끌어 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GGGI가 항구적 국제자산으로 위상을 다지기 위해선 국민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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