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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키리졸브’ 연습 시작…대북감시태세 강화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3-03-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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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3-03-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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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키리졸브’ 연습 시작…대북감시태세 강화 

연례적인 연합·합동 지휘소 연습…연합사 아닌 합참 주도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Key Resolve)’ 연습이 11일 시작됐다.

한미 양국군은 훈련이 시작되는 날부터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위협한 북한의 군사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강화했다.

지난 9일 강원도 고성군 민통선 검문소에서 장병들이 통일전망대 출입차량을 확인하고 있다. ‘키 리졸브’ 등 한미합동군사연습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에 반발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우리 군의 전방지역 경계도 한층 강화됐다.(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지난 9일 강원도 고성군 민통선 검문소에서 장병들이 통일전망대 출입차량을 확인하고 있다. ‘키 리졸브’ 등 한미합동군사연습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에 반발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우리 군의 전방지역 경계도 한층 강화됐다.(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키 리졸브 연습은 합참과 한미연합군사령부가 대한민국 방위를 목적으로 ▲한미 연합군의 작전 수행능력 향상 ▲미 증원전력의 한반도 전개 보장 ▲한국군의 전쟁 수행능력 유지 등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시행하는 연례적인 연합·합동 지휘소 연습이다.

올해 키 리졸브 연습의 특징은 예년과 달리 연합사가 아닌 합참이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 군의 작전 지휘능력 향상은 물론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기반 구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북한의 핵실험 관련 도발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해군 함정들이 지난 4일 오후 동해상에서 연합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북한의 핵실험 관련 도발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해군 함정들이 지난 4일 오후 동해상에서 연합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합참 관계자는 “올해 KR 연습은 한국 합참이 주도적으로 기획·계획해서 진행되며, 실제 실행되는 부분에서는 한미가 기존과 같이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습에 참가하는 병력은 한국군 약 1만 명, 미군 약 3500명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며, 우리 군에서는 군단급 이상 부대가 참가한다.

주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인 덴마크와 영국·호주·콜롬비아·캐나다 등 5개국 병력 일부도 연습에 동참할 예정이며, 미국의 9750t급 이지스 구축함인 라센함과 피체랄드함도 훈련에 참가한다.

앞서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이번 KR 연습 일정이 현 한반도 정세와는 무관한 비도발적 성격의 연례적인 연습이라는 점을 판문점을 통해 북한군에 통보했다.

또 KR 연습 과정은 중립국 감독위원회에서 파견되는 감독관들이 참관할 예정이다.

제공 :합동참모본부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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