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사진으로 호국 되새긴다
음악으로 사진으로 호국 되새긴다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 마련
6월이다. 현충일을 시작으로 제64주년 6·25전쟁 발발일이 들어 있다. 1999년과 2002년 서해에서 일어났던 제1·2차 연평해전도 공교롭게 모두 6월에 일어났다.
대한민국의 ‘6월’은 아픔이자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값진 시간이다. 이에 전후방 각급부대는 국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 호국 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국토수호 의지를 다시금 되새겨 볼 계획이다.
육군, 20일 호국음악회…민·관·군 화합 무대도 선사
육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 KBS 연주 홀에서 ‘육군 호국음악회’를 개최한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하는 이날 음악회에는 국방위원, 주한 외국무관단, 홍보대사 등 주요 초청인사와 보훈단체, 장병, 일반시민, 학생 등을 초청해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함께 되새긴다.
6·25전쟁에 참전한 21개국과 유엔기·태극기 등 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SBS 김정택 예술단장이 작곡한 ‘아! 채명신’이라는 곡을 최초로 선보인다.
또 테너 출신 전걸 상병과 가수 출신 이현 병장이 무대에 올라 ‘찔레꽃’과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열창한다. 이어지는 ‘국민과 함께 육군과 함께’ 섹션에서는 본격적인 민·관·군 화합 무대가 펼쳐진다.
먼저 국악 관현악곡의 모둠 북 협주곡 ‘타(打)’ 공연,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 가수 손진영과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 그리고 이현 병장이 특별출연해 합동무대를 꾸민다.
마지막으로 공주시립 합창단과 백석대 합창단이 웅장한 목소리로 군가 교성곡을 제창하는 것으로 성대한 막을 내린다. 이날 음악회 연주는 김병기 육군 중령이 이끄는 육군 군악 의장대가 맡는다.
예하부대, 콘서트·안보강연회도 추진
육군 예하의 부대별 행사도 풍성하다.1군사령부는 오는 13일을 ‘호국 정신 계승의 날’로 정하고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을 초청한 가운데 안보강연회를 열고 정신무장을 새롭게 할 예정이다.
또 11사단과 5공병여단 등은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호국보훈의 달 특집 나라 사랑 콘서트’를 기획 중이다.
해군, 바다사진 전시회 9개 도시서 릴레이 개최
반도 국가인 우리나라의 바다를 지키는 수호신 ‘해군’의 위용과 멋진 바다 풍경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해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9개 도시에서 ‘해군바다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일정별로 살펴보면 서울(전쟁기념관·~6월 8일)을 시작으로 평택(서해 수호관·6월 30일 ~7월 4일), 무안(전남도청 로비·7월 7일~11일), 동해(롯데시네마 동해관·7월14~18일), 제주(제주공항·7월 31~8월 9일), 포항(호미곶 새천년 기념관·8월18~24일), 창원(진해 롯데마트 1층, 9월 17~19일), 인천(국제여객선터미널·9월 22~26일), 부산(아쿠아리움 열린 광장, 10월 6~10일)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제18회 해군바다 사진공모전’ 입상작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1948점이 출품됐으며, 대학교수와 한국사진작가협회 임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이정화 씨의 ‘대한해군의 위용’에 금상의 영예를 안겼다.
이 작품은 지난해 해군 장교로 임관한 아들의 임관식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 백수진 씨의 ‘장풍소녀와 해수욕장’, 최승준 씨의 ‘바다를 넘는다’, 하진원 씨의 ‘고향바다’ 등 모두 128점이 수상했다.
군악대, 나라 사랑 음악회 개최
이 밖에도 해군 군악대는 오는 27일까지 대전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라 사랑 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군악대와 홍보단으로 구성된 40명 내외의 연주팀을 꾸려 ‘난중일기’ ‘아덴만 여명 작전’ 등 나라 사랑 마음을 함양할 수 있는 곡과 청소년들 귀에 익숙한 가곡과 최신 인기가요 등을 빅밴드와 타악 퍼포먼스 등을 통해 역동적이고 가슴 뭉클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공=국방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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