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관내 4개 초등학교에 학급문고 설치비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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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관내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 각 학급별 문고를 설치해 주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시에 따르면 올해 총 2억1천2백만 원을 들여 관내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내 학급 164개 교실에 서가를 설치하고 신간도서 150여권과 DVD를 구입해 비치했다고 9일 밝혔다.
학교교사를 대상으로 한 제안공모에서 채택된 학급문고 사업은 교실 내에 문고를 설치하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달 과천시 독서골든벨 대회에서 독서탐험가상을 받은 이서현(청계초 5)양은 “예전에는 교실에서 도서실까지 가는 게 귀찮아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잡담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학급문고가 생긴 이후 친구들과 교실에 남아 책을 읽는 즐거움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며 학급문고 설치를 크게 반겼다.
서현양의 담임을 맡고 있는 김동숙 교사도 “학교 도서실에서 책을 잘 빌리지 않던 아이들도 교실 한 켠에 마련된 문고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뽑아 들고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대견하고 예쁜지 모르겠다”며 “다소 어렵게 생각되던 책도 서로 돌려가면서 읽는 등 학급문고 설치로 교실풍속도가 바뀌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시는 이번 학급문고 설치사업이 이처럼 학생들에게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학업성적 향상 등 다방면에서 좋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 내년에도 도서구입비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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