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바로한강' 프로젝트…강변북로·올림픽대로 지하화 공약
송영길 '바로한강' 프로젝트…강변북로·올림픽대로 지하화 공약 "강북 제일 못산다" 발언에는 "인프라 차이 보완하겠다는 뜻" 해명 시민들과 인사 나누는 송영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송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송 후보는 "강변북로는 37개 도로, 교량, 철도 등과 교차하지만 진·출입로 입체화가 미흡해 28㎞ 구간에 1시간 이상이 걸린다. 올림픽대로는 고속도로 5개, 국도 9개 등 22개 주요 도로와 교차하고 2019년 기준 1일 25만4천대 차량이 이용해 도심고속화도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지하화 사업은 공사 기간 7년으로 지하에 왕복 8차선, 지상에 신호등과 함께 4차선을 갖춰 시속 80㎞의 고속화도로 기능을 회복하려 한다"고 말했다. 도로 지하화로 생기는 부지 약 56만평은 시민공원, 공공문화·체육·편의시설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예산은 부동산 개발이익을 환수해 얻는 재원을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송 후보는 "경부고속도로, 구리세종고속도로, 경부선철도 등 주요 도로 지하화에 맞춰 서울의 교통량 1·2위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지하화해 국제도시 서울의 위상에 맞는 선진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강북이 제일 못산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송 후보는 강남과 강북 간 인프라 차별을 보완하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송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상대적으로 지하철 인프라가 (강북에)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이를 보완하겠다고 말한 것"이라며 "(국힘 측은) 그런 비판을 할 시간에 실제 강북 인프라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송 후보는 이달 19일 오전 도봉구 주공아파트 상가 앞에서 부동산 정책발표를 했다. 이날 공식 선거운동 첫날 강북에서 유세를 벌인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송 후보는 "강북이 제일 못산다. 강남과 GDP(국내총생산)가 20배 이상 차이난다"고 답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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