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민주, 마지막까지 한표 호소…"견제·균형 위해 꼭 투표를"
[6·1 지방선거] 민주, 마지막까지 한표 호소…"견제·균형 위해 꼭 투표를" 낮은 투표율에 SNS 등으로 "투표하면 이긴다" 독려하기도 출구조사 발표 시각 오후 7시 30분 맞춰 지도부 개표상황실 집결 제8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일인 1일 더불어민주당은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하며 마지막까지 한 표를 호소했다. 지난 3월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패할 경우 여권에 정국 주도권을 내주고 당도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수 있는 만큼 민주당은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이번 선거를 치러 왔다. 민주당은 본 투표일인 이날도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는 한편, 정국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막판 호소전을 펼쳤다. 중앙선대위 대변인인 이수진 의원은 MBC라디오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실 졸속 이전 등에 대해 민심은 윤석열 정부에 경고를 보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법무부에 인사정보관리단을 두는 대통령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을 비롯해 검찰 출신 인사들이 요직에 등용된 데 대해 "검찰공화국을 완성하려는 것"이라며 "국민이 심판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권 초반은 '허니문 기간' 효과로 여권에 표가 쏠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인사 논란 등으로 윤석열 정권에 등을 돌린 유권자들이 지방권력 만큼은 민주당에 맡겨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읽힌다. 민주당은 그러나 오전 투표율이 4년 전에 비해 저조한 것을 두고는 우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오전 10시 현재 지방선거 투표율은 8.7%로,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동시간대 투표율보다 2.8%포인트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당은 대선 패배로 낙담한 지지층이 지방선거 투표까지 기권할 것을 우려한 듯 투표장으로 향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우상호 의원은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나와 "민주당이 대선에 지고 (지지자들이) 많이 힘드셔서 투표 의욕을 잃고 있다는 보고들이 들어온다"며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도록 반드시, 꼭 투표해 달라"고 밝혔다. 윤건영 의원 등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투표하면 우리가 이깁니다"라며 투표 독려 활동을 벌였다.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에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자택 등에서 전국의 투표 현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오후 7시 30분에 맞춰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들러 개표 현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도 함께한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같은 시각 중구 무교로의 선거 캠프를 방문해 출구조사 결과에 이어 개표 상황을 시청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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