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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부천에서 새해 첫 택시운전 나서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1-01-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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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1-01-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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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부천에서 새해 첫 택시운전 나서

 

 

 

 

- 8일 23번째 택시운전 실시, 새해벽두부터 바닥 민심 살핀다

- 구제역 방역초소 방문과 안보태세 점검 등 연말연시

현장행정도 강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8일 새해 첫 택시운전에 나선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오는 토요일인 8일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에 위치한 달성수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23번째 택시운전을 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바닥 민심을 직접 살피기 위해 시작했던 김 지사의 택시운전이 새해 벽두부터 시작되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달라진 최접경 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듣기 위해 12일과 19일 연천과 포천에서 택시운전을 한 김 지사는 26일 다시 구제역으로 고통 받던 양평에서 택시운전을 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안보와 구제역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도민들의 민심을 직접 살피기 위해 택시운전을 계속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새해 첫 주를 빼고 4주 연속 택시운전을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2월 26일 양평에서 택시 운전을 하면서 “날도 차고 구제역으로 양평의 모든 5일장이 폐쇄됐다”며 양평소식을 전하고 “양평의 면적이 서울의 1.45배나 되지만 인구는 1/100도 안된다. 오늘도 사납금 채우기는 불가능 할 것 같다”고 말한바 있다. 이날 김 지사는 33,900원을 벌어 사납금 16,100원을 자비로 내야했다. 7일 현재까지 김 지사가 실시한 택시운전은 모두 22번으로 총 2,639㎞를 운행했다.

한편, 김 지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현장행정, 도민밀착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택시운전도 김 지사의 계속되는 현장행정의 일환이라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도를 덮치자 김 지사도 연말연시를 도내 곳곳에 마련된 구제역 방역초소 현장에서 보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15일 양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차례 걸쳐 도내 16곳의 구제역 방역초소를 방문, 방역활동 사항을 점검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도 김 지사는 포천 일동면 구제역 방역현장을 찾아 현장에 나와 있는 군인과 경찰, 소방, 축협, 시도 공무원, 민간인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15만두 이상을 살처분, 매몰, 방역하고 있다”며 “날은 추워지는데 잔인한 크리스마스 이브”라며 안타까움을 표한바 있다. 지난 4일에는 안양에 있는 수의과학검역원을 방문하고 “590명 직원들이 철야작업을 하고 있지만, 구제역이 번지고 있어 답답하다”며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니 하루 빨리 진정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표명한 바 있다.

이외에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에는 5번의 안보회의를 개최하고, 도내 16개 군부대를 방문하며 도내 안보태세에 대한 집중점검을 한 바 있다.

신묘년 2011년 벽두부터 시작된 김문수 지사의 현장?민생 행정이 올 한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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