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혹한 속에 펼쳐지는 맞춤형 행정
남양주시-혹한 속에 펼쳐지는 맞춤형 행정조회 수 6 추천 수 0 2011.01.21 14:53:38혹한 속에 펼쳐지는 맞춤형 행정 지난 18일 영하 18도의 강추위 속에서 펼친 이석우 남양주시장의 하루 일과를 따라가 본다. 오전 8시 30분 집무실에서 간단한 업무보고를 받은 후 9시에 화도읍 금남리의 배리하우스로 향한다. 남양주시 특산물인 먹골배를 40%나 함유한 배빵을 만드는 곳이다. 겨울철이라 판매가 부진하다는 사연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간 것이다. 배리하우스의 김혜옥 사장과 인사한 후 바로 먹골배와 우리밀 상자를 나른다. 반죽부터 오븐에 굽기 그리고 포장과 장식을 하면서 3시간만에 제품을 완성한다. 하지만 만드는 것보다 파는 것이 더 힘들다는 김혜옥 사장의 하소연에 직접 만든 빵을 차에 싣고 이석우 시장은 잠실 롯데월드 지하 분수대 앞 만남의 광장으로 향했다. 만남의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배빵을 팔기 시작한 지 불과 1시간 만에 준비한 배빵 50개를 모두 팔았다. 오래간만에 김혜옥 사장의 입가에 미소가 흐른다. 이석우 시장이 김혜옥 사장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외치며 다시 남양주시로 향한다. 오후 2시 30분. 이번에 찾아간 곳은 일패동에 거주하는 74세의 최 모 할아버지 댁이다. 월 50만원의 지원금으로 3평의 단칸방에서 살고 있는 할아버지는 왼쪽다리 장애를 갖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이동 목욕차량으로 모신 후 머리를 감겨주고 때를 밀어 드렸다. 40여분 동안 목욕을 한 후 고장난 씽크대와 수세식 변기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창문에 커텐도 달았다. 쌀과 화장지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가까운 마트에서 사오고 마지막으로 미리 준비해 간 털신을 선물로 드리며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고 인사를 하고 집밖을 나오니 벌써 오후 5시 30분이다. 부랴부랴 시청 집무실로 들어가서 밀린 결재를 하고 나니 오후 6식 30분이 되었다. 하루가 그 어느때보다도 빨리 지나간 것 같다. 김혜옥 사장은 “배로 만든 빵 배리는 남양주의 특산물인 먹골배를 활용해 생산하는 유일한 가공식품입니다. 시장님의 따뜻한 격려 덕분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우리 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있는 한 일을 계속 해 나갈 생각입니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특히 최 모 할아버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목욕과 집수리를 해 준 시장님께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하루 일과를 마친 이석우 시장은 “날씨가 너무 추워 할아버지 목욕를 시켜드리는데 많이 어렵고 힘들었다. 그리고 서울 한복판에서 빵을 파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하지만 도움을 받으신 분들의 환한 웃음을 보며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며 맞춤형 현장 행정은 지속될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추운 날씨 속에서 동장군도 물리친 이석우 시장의 하루 일과를 보면서 시민들의 마음은 따뜻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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