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가 추진 중인 조직개편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조직내부에서 기관장과 소수의 관계자들이 조직개편을 결정해오던 기존 공직사회의 관례에서 벗어나 시민공청회, 간담회, 워크숍, 시ㆍ도의원 워크숍 등 각계각층의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친 고양시의 공개적이고 투명한 조직개편 과정에 대하여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80.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시가 지난 13~14일 20세 이상 고양시민 1,044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자는 9.3%에 그쳤다.
또, 고양시의 업무를 7개 분야로 분류하여 중요성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분야’라는 응답이 36.9%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복지정책 분야(20.2%)’, ‘교육이나 문화ㆍ예술분야(16.6%)’, ‘교통정책 분야(8.6%)’, ‘도시계획과 주택정책 분야(8.6%)’의 순이며 그 밖에 ‘청소 등 환경정책분야’는 6.1%, ‘공공행정이나 재정관련 분야’는 3.0%로 나타났다.
특히,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민원담당’을 각 동 주민센터에 1명씩 증원하는 것에 대한 공감정도를 질문한 결과, 시민 4명 중 3명(75.8%)은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대부분의 시민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고양시의 조직개편안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전하며, “객관적인 자료들을 토대로 시민적 수요를 파악하였고, 시민ㆍ전문가ㆍ시도의원, 공무원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여 조직개편을 추진하긴 하였지만, 이처럼 여론조사 결과로 확인되니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3.03%포인트다.
한편, 고양시는 조직개편안이 현재 입법예고 중이며 오는 2월7일까지 시민과 공무원들의 의견을 추가로 들은 후 2월 고양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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