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위성이 찍은 안드로메다 은하 모습은?
우리 위성이 찍은 안드로메다 은하 모습은?과학기술위성 3호 우주관측 시험영상 첫 공개 우리 위성으로 촬영한 우주는 어떤 모습일까?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21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가 안드로메다 은하와 오리온 성운 및 장미 성운을 촬영한 적외선 우주관측 영상을 26일 공개했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현재 초기 운영 및 검·보정을 진행 중으로 다음 영상은 탑재체 기능 점검 중 성능 검증을 위하여 촬영된 첫 시험영상이다. <적외선 vs 광학 영상 비교(안드로메다 은하)>
이번에 촬영한 안드로메다 은하(M31)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약 200만 광년) 나선은하로 과학기술위성 3호에 탑재된 적외선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첫 적외선 영상이다. 광학망원경으로 관측된 영상은 비교적 젊은 별들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 영역에서의 은하 모습이라면 과학기술위성 3호의 근적외선 영상은 상대적으로 늙은 별에서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적외선 파장이 방출되는 은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발사 이후 위성 상태, 자세 제어 기동 성능, 태양전지판 전개, 적외선 우주망원경 관측 기능 등 위성 전반의 기능 점검을 마쳤다. 이어 내년 2월까지 정상 궤도에서 최종 검·보정 작업을 진행한 후 2년간 600km 상공에서 우리 은하에 있는 고온 가스의 기원 연구를 위한 은하면 탐사와 우주 초기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적외선 우주배경복사에 관한 영상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와 함께 러시아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향했던 두바이샛 2호도 지난 12월 6일 북한과 미국, 중국,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경희대 큐브위성도 2대(CINEMA 1,2) 모두 교신에 성공해 본격적인 임무수행을 위한 검·보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위성3호의 지구관측 적외선카메라와 소형 영상 분광기, 핵심우주기술 부품의 기능 및 성능 점검도 내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구관측 적외선 영상과 분광영상은 산불탐지, 도시 열섬현상, 홍수피해 관측, 수질예측 등에 필요한 기초 연구 및 국가재난·재해 모니터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위성 본체에 적용된 핵심부품의 우주 검증을 통해 실용위성의 우주기반 기술 확보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042-860-2447, 한국천문연구원 042-865-3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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