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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조계산 송광사/선암사 탐방
(2016.3.27)
천자암 곱향나무/옥창열
팔백 년 풍상 견딘 두 그루 곱향나무
거대한 용 두 마리 하늘로 승천하듯
둘이서 부둥켜안고 살아온 삶 장하다
고고한 거목 자태 나도 몰래 합장하네
오래도록 한결같이 자리 지켜 날 세우면
사람들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찾는 걸
* 순천의 승보사찰 송광사 천자암에 위치한 곱향나무는
2002년 문화재청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희귀한 나무로 지정
제공 : 옥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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