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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6.
승봉도/옥창열
서천을 향해 날던 봉황새 한 마리가
더위에 지친 나래 쉬어가려 앉았다가
호젓한 풍광에 반해 눌러앉아 섬이 된 곳
개펄엔 바지락이 바다엔 노래미가
나른한 여름 한낮 졸린 눈 비비다가
솔바람 자장가 삼아 오수에 빠져들고
헛헛함 달래려고 들어선 선창가 횟집
수족관 활어들은 파도처럼 퍼덕이고
푸짐히 받아든 상엔 서해바다 넘실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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